데이터 · 자체 계산(공식 공개)
인출률 × 실질수익률별 자산 고갈년수 표
은퇴 자산에서 첫해 4%를 꺼내고 매년 물가만큼 늘려 인출하면, 실질수익률 0%에서 25년, 2%에서 35년을 버티고, 실질수익률이 인출률(4%) 이상이면 실질 기준으로 고갈되지 않습니다.
은퇴 설계의 핵심 질문은 "모은 자산에서 매년 얼마씩 꺼내 써도 되는가"입니다. 아래 표는 첫해에 자산의 일정 비율(인출률)을 꺼내고, 이후 매년 물가상승분만큼 금액을 늘려 인출한다고 가정했을 때, 자산이 몇 년 만에 바닥나는지를 실질수익률 시나리오별로 계산한 것입니다.
고갈년수 표
기준일 2026-07-13 · 은퇴각 자체 계산(아래 공식) · 가정: 인출은 매년 초 물가연동(실질 정액), 수익률은 실질 기준 일정, 세금·수수료·건강보험료 미반영. "고갈 없음"은 실질 기준으로 원금이 유지되거나 늘어나는 경우.
| 인출률 (%) | 실질수익률 0% (년) | 1% (년) | 2% (년) | 3% (년) | 4% (년) | 5% (년) |
|---|---|---|---|---|---|---|
| 3.0 | 33.3 | 40.7 | 55.5 | 고갈 없음 | 고갈 없음 | 고갈 없음 |
| 3.5 | 28.6 | 33.8 | 42.8 | 65.8 | 고갈 없음 | 고갈 없음 |
| 4.0 | 25.0 | 28.9 | 35.0 | 46.9 | 고갈 없음 | 고갈 없음 |
| 4.5 | 22.2 | 25.3 | 29.7 | 37.2 | 56.0 | 고갈 없음 |
| 5.0 | 20.0 | 22.4 | 25.8 | 31.0 | 41.0 | 고갈 없음 |
| 6.0 | 16.7 | 18.3 | 20.5 | 23.4 | 28.0 | 36.7 |
| 7.0 | 14.3 | 15.5 | 17.0 | 18.9 | 21.6 | 25.7 |
계산 방법
인출률이 실질수익률보다 클 때(w > r) 고갈년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n = ln( w / (w − r) ) / ln(1 + r) (r = 0이면 n = 1/w, w ≤ r이면 고갈 없음)
n— 자산이 유지되는 년수 (년)w— 초기 인출률: 첫해 인출액 ÷ 은퇴 시점 자산 (연, 0~1)r— 실질수익률: 명목수익률 − 물가상승률 (연, 0~1)
대입 예시 — 자산 10억원, 인출률 5%(첫해 5,000만원 인출 후 물가연동), 실질수익률 3%: n = ln(0.05 / 0.02) / ln(1.03) = ln(2.5) / 0.02956 ≈ 31.0년. 표의 5.0% × 3% 칸과 같습니다.
역사적 성공률 연구는 뭐라고 하나
위 표는 수익률이 매년 일정하다고 가정한 결정론적 계산입니다. 실제 시장은 출렁이기 때문에, 과거 데이터를 구간별로 잘라 "그 해에 은퇴했다면 성공했는가"를 세는 연구가 따로 있습니다. 원조는 1998년 트리니티 연구(Cooley, Hubbard & Walz, Retirement Savings: Choosing a Withdrawal Rate That Is Sustainable)로, 1926~1995년 미국 데이터에서 주식 50%·채권 50% 포트폴리오, 첫해 4% 물가연동 인출, 30년 기준 성공률 95%를 보고했습니다. 1926~2014년으로 확장한 Wade Pfau의 후속 검증에서는 같은 조건의 성공률이 100%로 나왔습니다. 반면 같은 데이터에서 인출률을 5~6%로 올리면 30년 성공률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도 일관된 결과입니다.
중요한 단서가 둘 있습니다. 첫째, 이 연구들은 미국 시장·미국 세제 기준입니다. 다른 나라 데이터로 반복하면 성공률이 낮아지는 경우가 많다는 후속 연구들이 있습니다. 둘째, 평균수익률이 같아도 은퇴 직후에 하락장이 오면 회복 전에 원금을 헐게 되어 더 빨리 고갈됩니다(수익률 순서 위험). 위 표의 "고갈 없음"도 평균이 아니라 매년 그 수익률이 실현될 때의 이야기입니다.
한국 은퇴자는 여기에 금융소득 세금과 은퇴 후 지역가입 건강보험료를 얹어야 합니다. 특히 건강보험료는 소득뿐 아니라 재산에도 부과되어 자산이 클수록 고정비가 커집니다(지역가입자 부과점수표). 같은 생활비라면 그만큼 실효 인출률이 올라가므로, 계획 단계에서는 표보다 한 단계 낮은 인출률을 보는 편이 보수적입니다. 목표 자산 규모는 월 생활비별 필요 은퇴자금 표에서, 모으는 속도는 저축률별 소요년수 표에서 이어 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4%씩 꺼내 쓰면 자산이 몇 년 가나요?
실질수익률이 0%면 정확히 25년, 실질수익률 2%면 약 35년이며, 실질수익률이 4% 이상 유지되면 실질 기준으로 고갈되지 않습니다. 다만 실제 시장은 수익률이 매년 출렁이므로, 은퇴 직후 하락장을 만나면 평균 수익률이 같아도 더 빨리 고갈될 수 있습니다(수익률 순서 위험).
4%룰의 근거는 무엇인가요?
1998년 미국 트리니티대 연구(Cooley·Hubbard·Walz)가 1926~1995년 미국 시장 데이터로 주식 50%·채권 50% 포트폴리오에서 첫해 4% 인출 후 물가연동 인출 시 30년 성공률 95%를 보고한 것이 출발점입니다. 이후 1926~2014년 데이터로 확장한 후속 검증(Wade Pfau)에서는 같은 조건의 성공률이 100%로 계산됐습니다. 모두 미국 시장 기준이라는 한계가 있습니다.
한국에서 4%룰을 그대로 써도 되나요?
그대로 쓰기는 어렵습니다. 원 연구는 미국 주식·채권 수익률과 미국 세제 기준이고, 한국 은퇴자는 금융소득 세금과 은퇴 후 지역가입 건강보험료(자산 인출과 별개로 소득·재산에 부과)를 추가로 부담합니다. 이 비용만큼 실효 인출률이 높아지므로, 같은 생활비라면 더 낮은 인출률로 계획하는 편이 보수적입니다.
인출률 3%와 4%는 실제로 얼마나 차이가 나나요?
필요 자산이 3분의 1 커집니다. 연 생활비가 3,600만원이면 4% 인출은 9억원, 3% 인출은 12억원이 필요합니다. 대신 3% 인출은 실질수익률이 3%만 넘어도 고갈되지 않아 훨씬 긴 은퇴 기간(조기은퇴)에 맞습니다.